NH투자,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일정비율 선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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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일정비율 선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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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피해 고객을 상대로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수뇌부 회의에서 옵티머스 펀드 피해 고객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펀드가 안전하다고 믿고 유동 자금을 맡긴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한 조처다.

선지급금 수령 시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부가 조건은 걸지 않을 예정이다. 가지급 비율과 구체적인 지급 방안은 빠르면 이달 중 고객에게 고지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407억원에 달한다.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일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판매사가 겪어야 할 고통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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