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언택트 마케팅 급부상...키워드는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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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언택트 마케팅 급부상...키워드는 '디지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6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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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상품·서비스 개발 통한 디지털 서비스 '중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증권사들이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언택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T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업무 혁신에 나선다. 향후 KT와 함께 비대면 고객 발굴 및 관리와 고객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로보 어드바이저 개발, 무인화·자동화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금융산업에 특화된 AI 인재양성을 위해 AI원팀 참여기관과 함께 다각도로 협력에도 나선다.

언택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리테일그룹,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본부 및 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처를 국내 증시뿐 아니라 채권과 부동산, 해외증시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장 트렌드나 정책변화에 따라 수혜를 받는 다양한 테마를 담을 예정이다.

KB증권은 최근 카카오뱅크를 통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개인투자자들이 KB증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려했다. 카카오뱅크 앱(APP) 내 제휴서비스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메뉴를 선택한 뒤 약관에 동의, 카카오뱅크 입출금 연결계좌 선택, 비밀번호 설정, 신분증 촬영 등의 절차를 거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 개설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 계좌 개설 신청을 할 수 있어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또는 영업점에서 개설할 때보다 더 빠르고 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유튜브를 통해 기초적인 투자이론은 물론, 최신의 시장·상품 정보, 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황이나 종목 등 주식 위주에서 최근에는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상품 설명과 온라인 주총장 활용법, 개인형 퇴직연금(IRP) 활용법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유튜브 기반의 온라인 투자설명회인 '삼성증권 Live'는 고객이 영상을 보면서 강사인 애널리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재테크 새내기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가이드 동영상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 '금가루(금융을 가르쳐주는~)' '어서와(어서와~ 증권은 처음이지?)' 시리즈도 인기가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판매하는 언택트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대다수 증권사들은 언택트 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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