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행정안전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조6000여억원을 확보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사업 등에 투입한다.
국회는 지난 3일 역대 최대인 35조1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행안부 소관 추경예산은 1조6748억원으로, 대부분 한국판 뉴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인다.
우선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희망근로) 사업에 1조2061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을 잃거나 취업이 힘들어진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 30만개를 제공해 긴급생계지원과 고용충격 완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특고), 프리랜서 등이 우선선발 대상이며 생활방역·공공업무 긴급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등 10개 유형으로 나눠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에도 1161억원을 배정했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품질관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일자리 8950개를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비 지원 예산은 3177억원 늘어났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6조원에서 9조원으로 늘리면서 추가 발행분 3조원어치의 발행비용으로 2400억원(발행액의 8%)을 지원한다. 또 기존 발행분에 대한 발행비 지원율도 발행 규모의 4%에서 8%로 높여 77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비대면 서비스 수요 대응을 위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면 전환에는 25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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