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닷새 만에 60명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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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닷새 만에 60명대 급증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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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수도권 넘어 대전·광주 등 지역으로 퍼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일각에선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967명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51명을 기록한 이후 보름만이다.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이외에도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 4월 7일(13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대궤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전날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최소 7명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현재 이 학원, 그리고 확진된 수강생이 다니는 경명여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주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피스텔, 교회, 여행자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는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11명의 경우 4명의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대구(3명), 경기(2명), 경남(2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은 총 3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확진자 증가에 비해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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