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4시간 배달서비스 운영점포 100호점 돌파
상태바
CU, 24시간 배달서비스 운영점포 100호점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2일 10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배달 매출 절반이 심야~새벽에 집중, 연내 1000곳으로 확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 50여곳에서 운영하던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1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CU는 지난 3월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오전 11시~오후 11시)보다 2배 늘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 50개 점포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약 3개월간의 테스트 결과 고객 니즈와 가맹점의 매출 상승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나 24시간 서비스 점포를 2배로 확대하게 됐다.

CU에 따르면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일 평균 배달 매출은 12시간 운영점 대비 6.9배 높게 나타났다. 이를 시간당 매출로 환산하면 1시간 동안 발생하는 배달 매출이 12시간 운영점의 3.4배에 달한다.

특히 24시간 배달 운영점의 경우 하루 배달 매출의 절반(44%)이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다. 가장 배달 수요가 높은 시간도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로 나타났다.

심야 시간대(오후 11시~오전 3시) 배달 인기 품목으로는 야식에 곁들여 마실 탄산음료와 꼬치, 조각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이 꼽혔다.

아침 시간대(오전 5~8시)에는 커피음료가 1위, 숙취해소음료·비타민음료 등 건강기능음료가 2위에 올랐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샌드위치, 우유도 인기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4시간 배달 서비스 도입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기존 12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을 중심으로 운영 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

CU는 배달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 1000여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마와 열대야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CU는 고객과 가맹점 수요에 따라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야 시간이나 아침 시간대에만 구매할 수 있는 시간대별 전용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