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왕교자' 중국도 홀렸다…징동닷컴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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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왕교자' 중국도 홀렸다…징동닷컴 1위 등극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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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왕교자'는 중국 내 2위 온라인상거래 업체 징동닷컴의 교자·완탕 카테고리에서 지난 4월(31%)과 5월(33%)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중국의 온라인 쇼핑대전 '618 행사'에서도 비비고 왕교자·국물요리, 햇반컵반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6배 이상 신장하는 등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중국법인에 '온라인 사업팀'이 신설되면서 가속화됐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의 유통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인지도 확보 노력도 주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지에 만두를 즐겨 먹는 중국 식문화에 맞춰 '大有不同'(모든 것이 다르다)는 콘셉트로 비비고 왕교자의 특장점을 알리는 '동지만두' 이벤트를 실시했다. 올해도 두 차례의 '비비고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8개월만에 온라인 채널 매출이 13배 성장했다. 비비고 왕교자뿐 아니라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컵반, 떡볶이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성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에서 만두는 톱3 업체의 점유율이 70~80%에 달해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팀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품질 위주로 상품을 선택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어 향후 많은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 경험치를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중국 냉동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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