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 취임…2세 경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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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 취임…2세 경영 개막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1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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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김준기 DB그룹 창업주의 장남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한다.

DB그룹은 1일 이근영 회장이 물러나고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이미 DB손해보험(9.01%)과 DB Inc.(16.83%)의 최대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각 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융합 구축과 온택트 사업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호 신임 회장은 내년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그룹 제조 서비스 부문 지주회사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그는 1975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7년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했다.

그룹에는 2009년 1월 정식 입사해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015년에는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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