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3.0' 로드샵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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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3.0' 로드샵 시대 연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1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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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모델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론칭 3년만에 본격 로드샵 시대를 맞이한다.

세븐일레븐은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한 '시그니처 DDR'점을 서울 중구 수표동에 오픈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프로젝트는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정보통신(IT) 역량과 신기술이 총 집약됐다.

그간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다소 제한된 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가며 가맹 비즈니스 안정성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1.0모델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인오피스, 공장단지, 주유소 등 다양한 특수상권에 2.0모델을 입점시키며 로드샵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보안·안전관리 기술을 접목시킨 시그니처 3.0모델을 통해 일반 상권에서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시그니처 3.0은 출입절차를 강화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다.

자동운영 모드의 경우 방문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단말기'에서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해 1차 인증을 거치면 첫번째 게이트가 열린다.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할 때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거쳐야 퇴점이 가능해 도난 예방 효과를 높였다.

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을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와 상품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저장한다.

무인경비시스템을 탑재해 화재, 기물파손, 이상소음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비업체가 5분내 출동해 확인하며 경영주에게도 즉각 알람이 간다. 점포 내 3곳에는 고객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를 활용한 셀프 계산 시스템을 갖췄으며 핸드페이, 신용카드 등으로 성인 인증·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첫번째 시그니처 로드 점포인 만큼 자동 운영 시스템을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일정기간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운영 시간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에 총 22개의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가맹점이 20개에 달한다. 앞으로 3.0모델을 앞세워 가맹점 중심의 시그니처 로드샵 점포를 확대하고 자동화 운영의 안정성 테스트를 역시 꾸준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 첨단 플랫폼으로서 편의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시그니처 3.0모델을 통해 편의점의 본질적 가치인 24시간 운영을 지키고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편의점 쇼핑 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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