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극복 수단, 여가 콘텐츠로 재조명… 정부도 게임시장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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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극복 수단, 여가 콘텐츠로 재조명… 정부도 게임시장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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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게임산업은 전통산업에 비해 홀대를 받을 게 아니라 우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과 만나 한 얘기다.
 
한때 게임이 술, 마약, 도박과 함께 '4대 악' 중 하나로 규정된 시절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1년 제정된 청소년보호법 제26조 '심야시간대의 인터넷게임 제공 시간 제한', 일명 '셧다운제'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이 가장 효과적인 여가 콘텐츠로 떠오른 것이다. 격리 상황에서 게임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결의 매개가 되면서 게임의 순기능에 대한 사회적 찬사가 이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울증을 뜻하는 신조어)' 극복을 돕는 수단으로 평가받으면서 WHO마저 태도를 바꿔 게임을 권고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게임의 사회적 지위가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게임 회사들의 매출과 주가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도 게임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또한 정부도 적극적으로 게임산업 육성에 팔 걷고 나섰다. 문화체육부가 게임을 '문화·예술'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규제 완화, 인디게임 개발 지원 등의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게임 산업의 변화에 맞춰, '블랙 스쿼드' 게임으로 잘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대표 윤상규)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새로운 'Online Multi Player PvP FPS'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윤상규 대표는 "현존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4 사용해 최고의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하고 "크고 거대하며 사실적인 전장에 전술 로봇, 드론 등 현대 첨단 병기가 등장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서비스와 운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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