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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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 갈림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30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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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 전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믿고 구매한 환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전날로 잡혔으나 이 전 회장 측이 연기를 요청해 하루 미뤄졌다.

코오롱은 인보사 주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따내고 허위 자료를 근거로 인보사 개발업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성분 허위표시와 상장 사기 등 제기된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 성분 의혹이 제기되기 4개월 전인 2018년 11월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지주회사 코오롱 지분의 51.65%, 코오롱티슈진은 17.8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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