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GP장 계급 대위로 격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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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GP장 계급 대위로 격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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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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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군 당국이 GP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책임자인 GP장의 계급을 중위에서 대위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P장 계급 격상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군은 29일 밝혔다.

계급 격상에 대한 논의는 지난 5월 3일 북한군의 GP 총격 대응 과정에서 '선조치 후보고' 지침이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본격화됐다.

현장 지휘관은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대위부터 사단장(소장)급까지를 의미한다. 현재 소대장급인 GP장(중위)이 현장 지휘관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대응 사격을 지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군 총격 때 군은 GP에서 총성을 듣고 대응 사격 및 경고 방송을 하는 데 총 20여 분이 걸렸다. 총탄 흔적을 발견하고 대응 사격을 하는 데는 10여분이 소요됐다. 군은 당시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대응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GP에서 상급 부대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GP장의 계급 격상되면 전방부대 편제 등 전체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계급이 격상될 경우 인사 판단에 따라 GP장을 맡을 대위의 연차 등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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