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로 사회안전망 위협…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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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로 사회안전망 위협…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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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29일 지속 가능경영보고서에 실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이 사뭇 달라졌다"며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지구적 위협이 단시일에 해결되기는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에 대한 힘든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SK도 유가, 글로벌 지정학 이슈 등 이중 삼중고를 헤쳐가고 있다"라며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최소한의 안전망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기존과 다른 수준의 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며 "SK는 기업, 사회,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사회적 가치(SV)를 약 1조원 창출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 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 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8194억원, 817억원, 82억원의 SV를 창출했다.

특히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817억원으로 전년(559억원) 대비 약 46% 늘었다. SK는 "올해 목표는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새로운 과제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에 기반한 SV 창출 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체크리스트와 SV 창출 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대상을 선별한다. 투자가 이루어진 후에도 각 비즈니스 영역의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SV를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C&C는 온실가스 저감 등의 환경문제와 사회 안전망 인프라 혁신, 동반성장을 주요 혁신 영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SK는 지난 2012년부터 투명한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 보고서를 통해 SV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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