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소비자 분쟁 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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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소비자 분쟁 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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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금융회사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1분기(1~3월)에 접수한 소비자 민원 및 상담이 총 9만8천86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7% 늘었다고 밝혔다.

주로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 민원이 2만623건으로 27.3%, 금융상담이 6만8천841건으로 18.9%, 상속인조회가 9천404건으로 20.1% 각각 증가했다.

은행 및 비은행 민원이 9천298건으로 30.6% 늘었고 이중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대출금리 과다 등 대출 관련 민원이 2천716건으로 무려 141.4% 급증했다.

은행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도 같은 기간 54건에서 447건으로 8배 뛰었다.

금감원은 환헤지 상품인 '키코'와 파생상품펀드인 '파워인컴펀드' 등 원금손실 상품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의 합의권고 이후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부문에선 보험금 지급 및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755건, 2천839건으로 각각 52.5&, 39.4% 늘었고 증권부문은 발행 및 유통시장 공시 관련 민원이 126건으로 147.1% 급증했다.

금융상담 현황을 보면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공시제도 변경 및 펀드손실 관련 문의로 증권부문 상담이 53.7% 늘었다. 은행 대출 관련 상담과 신용카드 채권추심 관련 상담도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7.1%, 70.0% 급증했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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