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29일 나스닥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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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29일 나스닥 상장폐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27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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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중국 루이싱커피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루이싱커피는 26일(미국시간) 나스닥에 요구한 상장폐지 관련 청문회를 취소한다는 성명을 냈다. 나스닥의 상장폐지 통보를 사실상 받아들인 셈이다.

지난 4월 이 회사는 작년 2∼4분기 매출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약 3천800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이 발표된 4월 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루이싱커피 주가는 나스닥에서 75.57% 폭락했고 순식간에 약 6조원의 시총이 증발했다.

미중 갈등 확산 와중에 터진 루이싱커피의 대형 회계부정 사건은 양국 증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결정적 계기가 됐고 미국에서는 중국기업 상장에 대한 규제가 부쩍 강화됐다.

중국 관계당국 또한 루이싱커피를 조사 중이다. 일부 중국 매체는 루정야오 루이싱커피 회장이 회계 부정에 직접 관여해 중국 당국이 형사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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