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우리은행, 16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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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우리은행, 16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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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우리은행은 1600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카드업계가 2주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앞으로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절차가 간소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올 3~5월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줄어들었다.

◆ 우리은행, 16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 의결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뱅크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증자 금액은 보통주 750억원, 전환주 881억원 등 총 1631억원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의 지분율은 13.79%에서 26.2%(전환우선주 포함)로 오르게 된다.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인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사업성과 비전 등을 지적하며 증자 참여를 두고 고심해왔지만, 결국 지원하는 길을 택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케이뱅크는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를 중심으로 내달 총 23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9개 카드사, 동행세일 동참…소비진작 힘 싣는다

카드업계가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2주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이 기간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온·오프라인 유통과 외식·여행분야에서 무이자할부와 할인 등 행사 72건을 진행한다.

롯데·삼성·신한·현대·KB국민·NH농협카드는 대형마트에서 무이자할부와 할인, 캐시백(현금 되받기) 혜택을 실시한다. 하나·NH농협카드는 온라인쇼핑업체의 지역특산물·농축산물 기획전을 통해 할인판매를 시행하고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티웨이항공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회원에게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소비심리를 카드사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험사 자회사 소유절차 간소화' 국회 통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자회사 설립 시 보험사가 그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요건으로 자회사 설립허가를 받은 경우 이중 승인을 받지 않게 개선했다. 또 자산운용 업무를 주로 하는 회사를 자회사로 두려는 경우 사전신고를 사후보고로 전환했다.

아울러 겸영·부수 업무 신고 부담을 완화했다. 보험사가 △다른 법령에 따라 인가·허가·등록 등을 받은 금융업무를 겸영하려는 경우 △다른 보험사가 먼저 신고해 영위하고 있는 부수 업무와 동일한 부수 업무를 하려는 경우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보험상품 개발 자율성을 위해 보험상품 개발 시 '자율판매 + 예외적 신고' 원칙을 명확히 하고 방카슈랑스 상품 사전신고 의무를 폐지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달까지 해당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에 실손보험 청구 '뚝'…최대 27%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에 올해 3∼5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월간 실손보험 청구량(건)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7% 감소했다.

반면 이들 손보사의 2월 실손보험 청구건수는 지난해보다 14.2∼30.0% 증가했다. 올해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기 때문에 2월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사흘 늘어났기 때문이다.

3월에는 현대해상(-11.1%), 삼성화재(-2.3%), KB손보(-0.8%)의 청구건수가 감소로 반전했다. DB손보는 1.5% 증가에 그쳤다.

이어 4월에는 4개사 모두 청구건수가 7.9∼26.9% 줄었다. 지난달에는 각사의 청구건수 감소폭이 작아지긴 했지만 1.7∼18.8% 감소율을 기록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진료와 청구 사이 시차를 고려하면 2월쯤부터 병의원 진료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거리두기' 조처 완화나 긴급재난지원금 살포 효과에 따른 영향은 이달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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