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 1년간 지역 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들에서 '아파트'가 분양열기가 뜨거워질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지가 변동률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간 114.45%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25% △지방 2.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도시는 5.33% △시지역 3.39% △군지역 2.49%로 집계돼 도심 지역 중심으로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각 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이 보이는 곳으로는 △서울시 1위 강남구(7.20%) △경기도 1위 하남시(7.83%) △인천시 1위 계양구(5.28%) △강원도 1위 속초시(3.27%) △충북도 1위 청주 청원구(2.44%)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데는 풍부한 개발호재가 뒷받침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영동대로 지하화, GBC 건립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며 경기도 하남시와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3기 신도시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속초시의 경우 서울과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추진 중에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장 전문 분석 기업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풍부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지역의 시세를 주름잡는 지역이 돋보이는 만큼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되는 단지를 중점적으로 노린다면 분양 이후 시세차익과 같은 프리미엄 형성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이들 지역에서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로 공급되는 속초시의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서울시 강남구에서 역시 대우건설이 7월 대치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0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청주시 청원구에서도 반도건설이 10월 오창읍 각리 639-4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2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대구시 수성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월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89세대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59~84㎡, 21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경남 밀양시에서도 대림산업이 7월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동 총 560세대 규모다.

이 외에도 전북 완주군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삼봉지구 B1블록에 짓는 818세대 규모의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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