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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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2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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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김영사/2만2000원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기원전 8세기에서 5세기 그리스인들은 문명 전반에서 당시 이집트인들에게 한참 뒤떨어져 있었다. 건축과 천문학에서는 800년이나 전에 살았던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에게도 뒤졌고 법률과 문학에서는 1200년이나 멀리 떨어진 수메르인들조차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은유(메타포라), 원리(아르케), 문장(로고스), 수(아리스모스), 수사(레토리케) 등 생각의 힘을 개발해 나갔다. 이를 통해 그리스인들은 합리적인 지식, 창조적인 예술, 민주적인 사회 제도를 생산해 오늘날에도 누구나 경탄하는 그리스의 황금기를 일궈냈다.

이 책은 주변국들에 비해 한참 뒤처졌던 그리스를 서양문명의 원류로 떠오르게 만든 놀라운 생각의 혁명 '5가지 생각의 도구'를 소개한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의 시대, 폭증하는 지식과 격변하는 환경을 꿰뚫을 수 있는 거시적이고 합리적인 전망과 판단을 얻을 수 있는지에 해답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생각의 시대' 저자인 김용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튀빙겐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철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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