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에 돈을 넣은 개인 투자자가 8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펀드 설정 잔액은 약 5천355억원(3월 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판매분이 4천407억원으로 82%에 달했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2억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15·16호 펀드의 만기를 앞두고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환매가 중단된 두 펀드는 297억원 규모다.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는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판매된 사모펀드다. 그러나 실제로 펀드 자금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과 무관한 부동산개발업체, 대부업체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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