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美 FDA 멕시코산 소독제 사용 중단 권고에 반사 이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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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美 FDA 멕시코산 소독제 사용 중단 권고에 반사 이익 전망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2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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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미국 정부의 멕시코산 손세정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와 관련,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내에서 유통 중인 멕시코산 손세정제 9종에 대해 독성 화학 물질 함유 가능성을 이유로 사용 중단을 권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은 지난 22일 CNN 등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독성 메탄올이 함유돼 섭취 또는 피부 흡수 시 구토, 두통, 실명,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멕시코 기업인 에스크바이오켐(EskBiochem)이 제조한 손세정제로 EskBiochem Hand Sanitizer 등 총 9종이다. 

사용이 중단된 멕시코산 손소독제를 안전한 한국산 손소독제가 대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테크놀로지 등 K 방역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2일 美 사용 중단 권고를 받은 멕시코산 손세정제의 빈자리를 자사가 수출하는 손소독제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 MTLD 홀딩스 및 버크셔 해서웨이(회장 워렌 버핏)의 그웬 엑켈 CIO(최고투자책임자)와 함께 미국 손소독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수출길에 오른 물량은 약 200만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산 방역제품의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그 자리를 한국산 손소독제가 차지할 것이란게 현지의 관측"이라면서 "자사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협력사들과 발 빠르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먼저 멕시코산 보건 제품을 취급하는 병원, 약국, 편의점 등의 중간 유통망을 적극 공략해 미국 시장 내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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