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고객 투자자산 회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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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고객 투자자산 회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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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고객 투자자산 회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3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펀드 운용에서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당황스럽고 참담할 따름"이라며 "펀드 판매사로서 져야 할 책임을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 자산에 대한 확인과 실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감독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며칠 내로 운용자산 리스트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운용 자산 리스트를 확보하더라도 실제 자금이 투자된 대상을 찾고 그 가치를 확인하는 실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실사 과정에서 판매사는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수익권자인 고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옵티머스운용은 지난 17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 만기를 하루 앞두고 NH투자증권 등 판매사에게 만기 상환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380억원 수준이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유사한 구조의 펀드 판매 규모를 고려할 때 5000억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총 펀드 판매 금액은 약 5355억원(지난 3월말 현재)이다. 이 중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407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8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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