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1분기 생명보험, 손해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을 통해 올해 1분기 금융민원 발생 건수는 총 2만21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2855건) 늘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5530건)과 손해보험(7862건)은 각각 15.0%(723건), 12.1%(851건) 늘었다.

은행은 2876건으로 25.2%(579건) 증가했다. 이중 여신 관련 민원이 30.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2.5%), 펀드·방카슈랑스 (11.4%), 인터넷·폰뱅킹(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69.0%(689건) 증가한 1688건으로 집계됐다.

민원 유형은 주로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금 상환유예나 원리금 감면 등과 같은 요청, 영업조직·콜센터 축소 운영에 따른 불편 및 업무처리 지연 불만, 보험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해지 환급금 관련 상담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에 따른 금융 애로 및 사모펀드 환매 지연이 민원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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