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 큰 손은 30대, 타 연령층보다 소비량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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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 큰 손은 30대, 타 연령층보다 소비량 더 높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22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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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멤버스' 데이터 분석…20대는 사이즈, 40대는 트렌드에 민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디야커피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구매한 '큰 손'은 30대 소비자였다. 10대는 달콤한 메뉴를, 20대는 사이즈가 큰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가 480만명이 가입된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연령대별 구매 내역을 바탕으로 음료 트렌드를 분석했다.이디야커피는 국내에서 최다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로 연간 약 1억7000만잔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커피 음료 판매는 연간 약 1억잔에 달한다.

먼저 이디야 멤버스 10대 회원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 1위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나타났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맛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이디야 플랫치노' 제품군이 선호 메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디야커피의 플랫치노는 얼음과 원재료를 넣고 시원하게 갈아 만든 음료다.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이즈가 큰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차지했다. 또 커피, 플랫치노, 차(tea)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커피군 제품 중 이디야커피 간판 메뉴 '토피넛라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30대는 지난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약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 내역을 보여 커피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임을 증명했다. 이디야 멤버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전체 음료 가운데 커피군 제품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바로 마실 수 있는 즉석음용(RTD) 제품의 구매 내역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디야 멤버스 40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이 외에 지난해 신제품인 '버블 흑당 라떼'가 높은 순위로 나타나 흑당 트렌드에 관심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

50대부터는 아이스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 아메리카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구매 상위권 메뉴에 '이디야 블렌딩티' 등 티 메뉴들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이디야 블렌딩티는 향긋한 티백에 과일청을 혼합한 제품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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