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21일 오후 달이 해의 절반 가량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일식이 시작돼 오후 5시 2분 최대 면적을 가리게 된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45%다.

일식은 2시간 11분만인 오후 6시 4분에 끝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돼 국내 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해가 가장 많이 모습을 감춘 현상(일식 면적 57.4%)을 볼 수 있다.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면적이 작아진다.

주요 도시별 관측 시간은 △서울 오후 3시53분~6시4분 △대전 오후 3시54분~6시6분 △대구 오후 3시56분~6시7분 △부산 오후 3시57분~6시8분 △광주 오후 3시53분~6시9분 △제주 오후 3시53분~6시12분 △독도 오후 4시~6시3분 등이다.

올해 일식은 2번 일어나는데 12월에 예정된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이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일식이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천문연은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보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을 활용해 관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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