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5조원 규모 운영자금 대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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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5조원 규모 운영자금 대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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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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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정부는 19일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 청사에서 연 제7차 비상 경제 중앙대책 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175조원+α(알파)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를 마련해 유동성 등을 공급하고 있으나 협력업체들은 신용도가 낮아 금융 접근에 제약이 큰 것을 반영해 협력업체 특화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간산업 안정기금 1조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특수 목적기구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P-CLO 발행)하는 방식이다.

홍 부총리는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고 특히 대출한도 외 추가 대출한도 부여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저신용도의 취약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대출·만기 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하겠다"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인 이동과 수출물류 원활화 추진 방안과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인적 이동 측면에서 기업인 이동지원을 위해 한중간 도입한 입국 특례 제도를 베트남·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확대하고, 물류 이동에 관해서는 항공과 해운업에 비용 절감 및 수송능력 확충으로 현지 공동물류를 지원하는 국가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관련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특화한 정부 전문계약제도를 별도 신설해 공공 조달 시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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