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제값 하는 노트북…역시 "그램~그램~ 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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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제값 하는 노트북…역시 "그램~그램~ 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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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좋은 LG그램 17인치
휴대하기 좋은 LG그램 17인치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휴대용으로 들기 좋은 노트북을 찾고 있다가 주변에 자문을 구했더니 다들 "그램(gram)해" 했다. 

선택을 고민하다 화면이 가장 큰 17인치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화면 크기가 탁 트여 시원시원하게 다가왔다. 심플하고 깔끔한 흰색 플립을 열자 꽉찬 디스플레이 구현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 키패드 백라이트는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보면 훨씬 고급지고 제값을 톡톡히 한다.  

인치 비교 사진
화면 크기별 비교 사진- 좌부터 17·15·14인치

LG전자의 그램(gram)은 14·15·17인치로 구성된다. 17인치는 WQXGA초고해상도 대화면, 16:10 화면비율로 영상을 재생했을 때 가장 몰입도가 높다. 화면이 큰 것에 비해 무게는 상당히 가볍다. 원래 가볍게 출시된 '그램' 17인치 무게는 약 1.34kg이다. 같은 크기의 타사 노트북과 함께 비교하면 확실히 왜 '그램'을 구매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특장점은 단연 '속도'와 '배터리'다. 인터넷 창을 20개가량 띄우고 카톡, 음악재생, 한글, 계산기, 메모장, 그림판, PPT를 켜두고 영상을 재생시켜도 무리가 전혀 없다. 최신 10세대 쿼드코어 CPU의 적용으로 속도는 늘 일정하게 빠르다. 타자 속도 1000이 넘어도 버벅거리는 법이 없다. 심지어 웬만한 게임은 물론 포토샵, 프리미어도 가동할 수 있다. 

특히 윈도우 배경화면을 보는데 3초, 카톡을 로그인까지 10초면 된다. 처음 사용자 설정 때도 5분이면 충분했고 초기화할 때도 신속 정확하게 끝냈다. 또 사용하는 중간 문제가 생겨서 스스로 재부팅을 할 때도 1~2분 내로 작업을 마친다. 

LG 제품이 대게 그렇듯 배터리는 훌륭하다. 이 제품의 경우 썬더볼트3(?)로 충전이 빠르고 대용량 80Wh초고밀도 배터리라 오래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위의 해당 작업을 다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도 3시간은 끄떡없었다. 물론 화면도 가장 밝게 해놓은 상태였다. 하루 종일 기본적인 서핑과 문서작업만 하는 경우라면 배터리 충전선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본체가 워낙 가벼워서 배터리가 더 무겁게 느껴졌다.  

알아서 업데이트하고 문제를 감지해 해결하는 모습
백라이트 켜진 자판 모습

이외에도 ips패널이 장착돼 어느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면, 핸드폰과의 호환성, 블루투스와 연결 속도, 메시지나 알림, 소프트웨어 또는 초기화, 전원 버튼의 지문인증 기능, C타입 케이블로 충전 가능 등 장점이 많은 노트북이다. 데스크톱을 훨씬 더 선호하는 기자는 웬만한 데스크톱보다 더 편했다. 

화면이 큰 만큼 바디감은 있으나 휴대성은 정말 '갑'이다.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하다가 점점 밖으로 들고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심지어 가방에 넣어두면 노트북을 챙겼나 할 정도로 기존 노트북과 무게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화면과 자판 사이 뜨는 것 같아서 떨어뜨렸을 때 부서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웬만큼 부딪혀서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매일 들고 다녔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하니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접어뒀다. 

LG그램은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가 꼽은 '올해 최고의 노트북'(Best Laptops of 202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4인치 제품군에서는 사양과 가벼움, 자체 실험 결과 20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수명으로 최고의 노트북으로 평가받았으며 17인치는 최고의 노트북으로 선정된 노트북의 대안으로 꼽혔다. 기자의 주변 다수의 그램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15인치가 무게, 용량, 크기 등 전반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카페 등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이즈다. 

저장 장치와 메모리가 부족하다면 듀얼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원래 속도가 빨라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자에 따라 한번 구매할 때 좋은 거 잘 샀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용하면서 자판 위아래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이미 충분하지만 자판 윗부분에 스피커가 서브로 있었다면 더 풍부한 사운드 구현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과 함께 손·팔목 부분이 닿는 자판 아래에는 역시나 손때가 잘 타 옥의 티로 남았다. 흰색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예상외로 빠른 변색으로 당혹감을 주었다. 아직 걱정하기는 이르지만 주변에서 'ㅇ' 처럼 많이 쓰는 자판 버튼은 종종 탈락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도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았다. 

아울러 타사 17인치 노트북 대비 가격대가 확실히 비싼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할 때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노트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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