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복지재단, 창녕 학대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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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복지재단, 창녕 학대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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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한 BGF그룹 상무(오른쪽)와 박미경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류철한 BGF그룹 상무(오른쪽)와 박미경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GF복지재단이 지난달 경남 창녕에서 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를 피해 집을 뛰쳐나와 구조된 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잠옷 차림에 맨발로 도로변을 걷던 A양은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돼 CU창녕대합점에 일시 보호됐다. 주민과 점포 근무자가 함께 A양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식사도 챙겼다. A양은 병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지금은 아동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BGF복지재단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향후 A양의 심리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심리치료는 A양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1년 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A양을 구해 도시락을 먹이며 보호해 준 시민과 소독약과 진통제 등을 내주며 치료를 도운 CU창녕대합점 근무자를 각각 올해의 '아동안전 시민상'과 'CU 엔젤스'에 추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BGF그룹은 비즈니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아동안전망 구축과 복지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CU의 전국 1만4000여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 잃은 어린이 등을 보호하고 경찰·보호자에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여명의 실종 사고를 예방했다.

경찰청과 함께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아동안전지킴이집'도 CU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운영 중이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스페인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떤 정신적, 물리적 위해가 가해져서는 안된다"며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더욱 따뜻한 관심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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