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 약 90만건 다크웹서 유출...카드사 재발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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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보 약 90만건 다크웹서 유출...카드사 재발급 착수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3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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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건이 다크웹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카드사들이 카드 정보 도난 사실을 해당 회원에게 알리고 카드 재발급을 시작했다. 다크웹은 IP추적을 피할 수 있는 인터넷 암시장이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최근 해외 사설 보안업체로부터 201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카드 정보 90만건이 다크웹에서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불법 유통된 국내 신용카드 정보는 카드 번호, 유효기간, 세 자리 인증번호(CVC) 등이다. 결제 과정에 꼭 필요한 이 세 가지 정보가 모두 유출된 경우는 전체 피해 건수의 0.001%인 1,000건 이하로 파악됐다.

카드사들은 카드 정보 유출 사실과 재발급 안내를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카드사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카드 정보가 유출된 회원 모두에게 부정 사용 가능성과 관계 없이 도난 사실을 이메일·문자메시지·전화·고지서 중 최소 2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카드사들은 또 △꽂아서 결제하는 IC카드 거래 생활화 △온라인 결제 비밀번호 정기적으로 변경 △해외 카드사용 중지 서비스 신청 등 부정 사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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