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세 꺾여…재난지원금 소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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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세 꺾여…재난지원금 소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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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했던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한 달이 되지 않아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는 12일 재난지원금 지급 4주째인 6월 첫 주(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6월 첫 주(3~9일) 매출 수준을 100으로 볼 때 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장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는 의미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개시된 5월 둘째 주(11~17일)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다시 꺾인 셈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개시됐던 5월 둘째 주 100을 기록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했던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5월 셋째 주와 넷째 주 106, 104로 상승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직격탄을 맞자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업계는 재난지원금 소진에 따라 소비 진작 효과가 어느 정도 사라진 것으로 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일회성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명된 셈"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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