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인도차이나 금융벨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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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인도차이나 금융벨트' 강화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0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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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으로 본격적인 영업 시작
사진=DGB대구은행
사진=DGB대구은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DGB대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에 본인가 승인서를 받았다. 이번 본인가 승인은 지난 2014년 사무소 개소,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후 이루어진 것으로 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타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가가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 사례를 비춰 볼 때 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은 눈여겨 볼만하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967년 설립되어 반세기 이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지역은행의 장점을 살려 지역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취지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 본인가 승인에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상해지점에 이어 2020년 호치민 지점 개소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내딛고 있는 대구은행의 베트남 호치민 지점 본격 영업은 행정절차를 감안해 오는 8월 중순 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개점식은 차후로 미루고 당분간 영업에만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호치민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한 점진적 현지화를 추진하여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DGB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대구시·경상북도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박노완 대사님의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 부처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성과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은행으로 출발, 글로벌 그룹으로 뻗어나갈 DGB의 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이 동남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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