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과 살균 한번에…대림산업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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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과 살균 한번에…대림산업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0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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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림산업이 업계 최초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은 대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 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림은 2016년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의 검증을 거쳐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 ㎛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생활 소음 저감에도 노력을 기울여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입주민들은 기존의 다른 환기 시스템과 달리 작동 중에도 조용한 환경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아서 세대 내부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대림은 지난해 통합 공기질 관리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오염원이 발생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알아서 운전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이재욱 주택설비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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