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원룸 월세 53만원…양천구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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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원룸 월세 53만원…양천구 10% 급등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10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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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3만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보면 5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전월(52만원) 대비 2% 상승했다.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값이다.

각 구별로 양천구(46만원)는 전달 대비 10%나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세 가격을 기록했다. 강북구(36만원)는 6%, 송파구(55만원), 광진구(49만원)의 원룸 월세 가격도 각각 4%씩 상승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61만원으로 전달보다 9% 하락했다. 강남구(114만원), 서대문구(79만원), 서초구(98만원), 성동구(73만원)는 전달보다 월세 가격이 약 11~14%(7~1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58만원), 도봉구(55만원), 중랑구(58만원), 금천구(55만원)에서는 약 8~13%가량 월세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5월 들어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홍익대학교(54만원), 한양대학교(47만원), 중앙대학교(40만원) 등 1~5만원가량 월세가격이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이 좋은 강남, 서대문, 성동구는 투·스리룸 최고가를 갱신했다"며 "이는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투·스리룸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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