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 전망치 2개월 연속 급등…"코로나19 기저효과"
상태바
주택사업경기 전망치 2개월 연속 급등…"코로나19 기저효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9일 14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주택사업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촉발된 최악의 위기 국면을 차츰 벗어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6.5로 지난달보다 25.8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앞서 2·20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HBSI 전망치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30.9포인트, 8.9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전망치가 18.6포인트 상승 반전한 데 이어 이달에도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망치(106.2)가 지난달보다 25.5포인트 상승했다. 또 대구(91.1)와 울산(90.0)이 90선을 회복했으며 광주(89.2), 대전(88.8), 부산(81.8)이 80선을 회복·유지하며 사업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실적이 매우 낮았던 기저효과"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업자들은 중장기적 위기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