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티, 공모가 7800원 확정…경쟁률 1255.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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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티, 공모가 7800원 확정…경쟁률 1255.9대 1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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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디스플레이 모듈장비 제조업체인 엘이티(대표이사 이흥근)가 4일~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4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2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6,400원~7,800원) 중 상단 금액인 7,8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71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1,342곳 중 1,171곳(87%)이 공모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 하였으며, 나머지는 가격 미제시(13%)로 상단 미만을 제시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들의 뜨거운 반응속에 가격미제시를 제외하고 상단 이상 가격으로 전부 쏠리며 최근 주춤하던 공모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렇게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엘이티는 공모가 상단인 7,800원을 최종 확정하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엘이티는 2015년 이후 연평균 30%로 매출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중점하고 있는 FoD, 폴더블(UTG 등), OLED TV 시장도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엘이티 이흥근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메인 장비 업체로서 디스플레이 전·후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이티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439,4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엘이티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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