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분양방식·가격 두고 커지는 내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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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분양방식·가격 두고 커지는 내부 갈등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8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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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 방식과 분양가를 놓고 조합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선분양 시 3.3㎡당 일반분양가 2910만원이 가능하다고 통보했고, 조합은 내달 초 임시총회를 열어 이 가격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3㎡당 2910만원은 그동안 조합이 고수했던 3550만원보다 평당 600만원 이상 내려간 금액이다.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사업성이 악화돼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부 조합원은 애초 알려진 분양가(3.3㎡당 2970만원)보다 60만원이나 낮아졌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분양가 협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조합장을 해임하고, 향후 조합 총회를 막기 위한 가처분 소송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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