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프로야구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23)가 KBO리그 5월 MVP로 선정됐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5월 MVP에 구창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기자단 투표(30표 중 27표)와 팬 투표(22만9971표 중 17만6113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구창모는 "MVP가 되기 정말 어렵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는데 쟁쟁한 후보 사이에 뽑혀서 너무 기쁘다"면서 "특히 팬과 기자 분들이 직접 투표해준 것이라 어느 상보다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마다 내가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타격과 수비 등에서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니 나도 힘이 나서 더 잘하게 된 것 같다"며 "이제 시즌을 한 달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6월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고 전했다.
MVP에 선정된 구창모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창모의 모교인 덕수중학교에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5월 총 5경기 등판한 구창모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51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이밖에도 탈삼진(38개), 이닝(35이닝), 이닝당 출루허용(0.60)까지 모두 리그 선두에 올랐다.
또한 구창모의 활약에 힘입은 NC는 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 15승(18경기) 및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 신기록을 세웠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