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로또 나오나…둔촌주공 분양가 3.3㎡당 2910만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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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로또 나오나…둔촌주공 분양가 3.3㎡당 2910만원 유력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8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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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2910만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해당 가격을 통보했고, 조합은 다음달 초 임시총회를 열어 이 가격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가격은 조합이 원했던 3.3㎡당 3550만원은 고사하고 당초 알려진 분양가(3.3㎡당 2970만원)보다도 60만원 낮은 금액이다. 조합은 분양가 협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조합장을 해임하고 향후 조합 총회를 막기 위한 가처분 소송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HUG가 제시한 분양가를 확정하면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9억원대, 조합원 한 가구당 추가 분담금은 1억2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 인근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은 현재 84㎡가 14억원, 둔촌주공과 약 4㎞ 떨어진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1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조합 입장에서는 다음달 29일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일반 분양가가 더 낮아질 위험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조합은 총회에서 선분양과 후분양 가운데 선택을 해야만 하는 갈림길에 있다.

조합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만약 후분양해 일반 분양가가 높아지더라도 청약 미달이나 미분양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후분양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단지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공사비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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