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의 '에이스' 김채영 6단은 지난 6일 서울 한국 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삼척 해상 케이블카의 '천재 소녀' 김은지 초단을 21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해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김은지는 지난달 31일 2라운드에서 포스코케미칼의 권주리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둬 부담감을 떨쳤다. 그러나 김채영 앞에서 조심스러운 행마로 일관하다 백 대마를 공격할 기회를 놓치고 완패했다.
김채영은 이 승리로 개인 300승을 채우며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았다.
김채영을 이어 김미리 4단이 삼척 해상 케이블카 주장 조혜연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면서 부광약품의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3연승을 달리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부광약품 정유진 초단과 삼척 해상 케이블카 이민진 8단의 1국 대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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