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앞두고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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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앞두고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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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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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과 관련한 의혹으로 또다시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은 7일 호소문을 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삼성은 오늘 발표한 '대언론 호소문'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적법하게 진행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도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했다. 

또 장기간의 검찰 수사로 정상적인 경영 위축과 코로나19, 미중간 무역 분쟁으로 인한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경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야 할 삼성이 오히려 경영에 위기를 맞으며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삼성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해당 호소문의 형식은 '대언론 호소문'이지만 재판부와 검찰을 향한 당부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이 부회장의 구석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외신에서도 이 부회장의 법적 공방이 세계 최대 메모리·스마트폰·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삼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인수합병에도 진행의 차질을 비롯해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면 각각의 성장에 부담이 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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