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반도체 시장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 과반수 기업이 매출 감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발표한 반도체 기업 21개 가운데 14개 기업은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업 중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되는 기업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독일의 인피니온이다. 두 업체의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13%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 인텔과 퀄컴, 대만 TSMC는 각각 7%, 5%, 1%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분기 매출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총 6곳이다. 그 중 세계 4위 반도체 설계 회사인 대만 미디어텍은 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미국 엔비디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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