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오전 이마트의 첫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월계점)을 방문했다. 올해 첫 현장 행보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적자를 낸 이마트가 유통환경 변화 속 오프라인의 미래를 찾기 위해 선보인 전략 점포다. 지난 10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지난 5월 28일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먼저 정 부회장은 강희석 이마트 사장 등과 이 지점의 가장 핵심공간인 식료품 매장을 둘러봤다. 

그는 수산·축산 코너의 맞춤형 서비스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높게 평가했으며 다른 점포에도 확대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또 대형마트에서 처음 선보인 주류매장 '와인 앤 리큐르'의 대형 맥주 냉장고 등을 보고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임대형 매장 '더타운몰'도 방문해 식음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이 쇼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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