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세금·임대료 체납 등 경영난…결국 사업자등록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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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세금·임대료 체납 등 경영난…결국 사업자등록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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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
사진=싸이월드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경영난에 시달려온 싸이월드가 결국 폐업 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4일 싸이월드는 지난 5월 26일 국세청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증이 말소됐다고 발표했다. 

현행법상 세금을 장기간 체납하거나 장기간 부가세 신고하지 않은 법인은 담당 세무서가 직접 폐업할 수 있다. 

그러나 싸이월드는 과기정통부 측에 폐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부가 통신 사업자는 폐업 전 과기정통부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이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증 말소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절차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실제로 싸이월드가 폐업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송파구 방이동 본사를 찾아 임대료 체불 사실 등을 확인했다. 

현장 조사 당시 과기부는 폐업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현재 건물에 지난 2016년 입주했으며 한때 3개의 층을 사용했으나 올 초부터 정리를 시작해 지난 4월 중순 완전 철수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전제완 대표 등 싸이월드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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