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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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 가속화해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4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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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 회장은 공장 운영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이 날 방문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함께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4만평 규모로 롯데칠성의 국내 6개 공장 중 가장 크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 왔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공장 내 통합컨트롤센터(ICC)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 봤다.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효과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안성 공장을 첫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며 첨단화된 생산 설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식수를 진행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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