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언론배급시사회+이동진 평론가와 특별GV 성공적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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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자', 언론배급시사회+이동진 평론가와 특별GV 성공적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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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가 지난 1일 언론배급시사회 및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진행하는 특별 GV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희정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도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라'(김호정)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프랑스여자'에 대해 김 감독은 "폴란드에서 7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프랑스에도 잠시 체류했는데, 그 시절 만났던 한국 여성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자신의 땅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이방인, 묘한 경계에 있는 여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그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미라' 역을 맡은 김호정은 "촬영 반 년 전부터 불어를 배우고, 롤모델이 되는 분을 프랑스에서 직접 만나 뵙기도 했다"며 프랑스 국적의 한국여자 '미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영은' 역의 김지영은 "누구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 반면, 지우고 싶거나 왜곡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 모든 게 삶에 대한 애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전했고, '해란'과 '현아'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 류아벨은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어 연기했다"며 연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호정은 "김지영 배우는 '영은'처럼 화통하고 현장 분위기에 활기를 더해 너무 즐거웠고, 류아벨 배우는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로, 처음인데도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에 김지영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같은 날 저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특별 GV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동진 평론가와 김희정 감독, 김호정 배우가 참석해 '프랑스여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동진 평론가는 '프랑스여자'에 대해 "예민하고도 밀도 높은 작품이다. 표면적으로 나누는 대화와 뒤에 감춰진 감정 사이에서 긴장감이 이어지는,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마음 속 심연에 대한 영화"라고 리뷰를 전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호정은 '프랑스여자'의 시나리오에 대해 "굉장히 강렬하고 섬세한 시나리오, 이미 만들어진 영화를 글로 정리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극찬했고, 김호정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희정 감독은 "'미라'는 김호정씨 뿐이었다"라고 무한한 신뢰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예전부터 굉장히 프랑스여자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인 김희정 감독에게 김호정은 "사실 프랑스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진 평론가와 김호정, 김희정 감독의 토크가 끝나고 난 뒤에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질의 응답과 이에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이 더해져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프랑스여자'. 이번 작품은 오는 6월 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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