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2020년도 직무발명 보상금 기부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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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2020년도 직무발명 보상금 기부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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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참여로 발명교육센터에 기부, 초·중생 발명의욕 고취
최다보상 기부자인 태안발전본부 화공설비부 장길자 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을 비롯한 서부발전 관계자들이 태안 교육지원청에 직무발명 보상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다보상 기부자인 태안발전본부 화공설비부 장길자 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을 비롯한 서부발전 관계자들이 태안 교육지원청에 직무발명 보상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일 충남 태안 교육지원청에서 회사가 지급하는 직무발명 보상금 중 일부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지역 발명교육센터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2019년 한 해 동안 신규과제 31건을 포함 총 91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 심사를 거쳐 발명에 참여한 직원 244명에게 약 7천만 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 보상을 받은 직원들 중 일부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5백만 원을 이번에 태안 교육지원청의 학생들에게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 기부금은 태안 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2002년부터 중인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초·중생을 대상으로 과학 및 발명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기부금을 통해 발명 꿈나무들의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부발전은 더 많은 직원들의 직무발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무발명 기술이전 성과보상'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서부발전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21개 중소기업이 17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서부발전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의 일부를 직무발명자에게 지급함으로써 더 많은 직무발명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이번 기술이전 최다보상 대상인 `복합화력 황연저감설비 성능개선기술'은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지난해 약 42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고 서부발전이 받은 1%의 기술료 4200만 원에 대한 실시보상금으로 2명의 발명자에게 630만 원을 지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R&D 성과보상제도를 개선, 현재 발전회사 최고 수준의 성과보상을 시행하고 있다ˮ며 "과제별 시행책임자(Project Leader)가 꼭 필요한 개발품을 제안하고 현장적용 검토와 실증시험 수행, 관련부서 협업 등을 통해 내부기술이 축적될 수 있도록 R&D제도를 운영하고 있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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