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법인에 긴급자금 2000억원 지원
상태바
두산중공업, 인도법인에 긴급자금 2000억원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두산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인도 자회사에 긴급 운영자금 2000억원을 지원했다.

두산중공업은 2일 화력발전소 사업을 하는 두산 파워 시스템 인디아 프라이빗(DPSI)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000억원을 지원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 경색이 겹쳐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DPSI가 발주처에서 받지 않은 유보금은 3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인도 발주처들 사정에 따라 자금 회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은 이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담보를 추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원한 대신 두산그룹은 보유 두산중공업 보통주 1억1355만9768주와 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했다. 또 두산큐벡스 보통주 141만1004주와 춘천연수원 토지를 추가로 내놨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차입금 3조원에 대한 담보제공금액이 1조96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