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영업자·기업 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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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영업자·기업 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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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1분기 자영업자와 기업의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2일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라 서비스업의 올해 3월 말 대출 잔액이 776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34조원 증가한 수치로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작년 1분기보다는 13%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선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 증가폭이 12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대출 업권을 보면 예금 은행의 증가액(21조1000억원)이 제2금융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12조9000억원)보다 규모가 컸다.

같은 시기 제조업 대출 잔액은 372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조8000억원 늘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건설업의 대출 잔액은 44조1000억원이다. 작년 4분기에는 대출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1000억원 줄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등으로 대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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