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시대…CU "배달 이용건수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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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시대…CU "배달 이용건수 10배 늘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2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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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표적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인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 배달서비스 시행 1년을 맞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입 초기와 비교해 지난달 이용 건수가 10.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 가장 촘촘한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도심 주요 지역 24시간 배달은 물론 지방 소도시 읍∙면 단위까지 가능하다.

배달서비스 실적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배달서비스의 최근 3개월(3~5월) 이용 건수는 직전 3개월(12~2월) 보다 59.8%나 뛰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량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서비스의 저녁 시간대 매출 구성비가 평소 대비 7% 증가했다.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들의 비중도 기존 20% 중반에서 42%까지 늘어 약 2배 늘었다.

이처럼 배달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CU는 이달부터 배달 전용 세트 메뉴를 다양화하고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을 확대해 진행할 방침이다.

홍원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CU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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