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34개 브랜드와 '친환경 캠페인'…폐 플라스틱 의류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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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34개 브랜드와 '친환경 캠페인'…폐 플라스틱 의류 등 판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2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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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에코 마켓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강남점 에코 마켓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신세계는 오는 5일부터 34개 친환경 브랜드가 참여하는 '친환경 페어'를 진행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생산 단계부터 환경오염을 줄인 친환경 소재에 멸종 위기 동물을 그래픽으로 담은 '그린티 컬렉션'을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탐험가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친환경 프로젝트 '노아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오가닉 면과 함께 폐 페트병과 폐 그물망 등을 리사이클해 만든 의류를 선보인다. 수익금의 일부는 소나무 보호활동과 숲 조성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병을 가공해 섬유를 제작하는 '플랙', 산업 폐기물과 재고 원단을 활용하는 '데상트코리아', 페트병으로 가방을 제작한 '플리츠마마', 옥수수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티셔츠를 만드는 '마인드브릿지' 등 34개 브랜드의 친환경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친환경 중소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릴레이로 열린다.

먼저 강남점 6층에서는 오는 5~14일까지 코오롱의 20여 개 의류 브랜드에서 소각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옷을 만드는 브랜드 '래코드'와 폐플라스틱에서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컨템포러리 브랜드 '몽세누' 등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대구점 6층에서는 5일부터 3주간 아마존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고무, 유기농 목화, 코코넛 섬유 등 천연 재료로 스니커즈를 제작하는 프랑스 브랜드 '베자' 팝업이 열린다.

이번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나온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식물 재배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 강남, 센텀시티, 대구점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브랜드 팝업스토어 4곳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비닐 테이프와 접착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100% 종이재 친환경 배송박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배송에 우선 적용하고 추후 사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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