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긍정적...최선호주 한국조선해양"
상태바
삼성증권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긍정적...최선호주 한국조선해양"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6월 02일 08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2일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조선해양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선박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며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를 위한 저가 수주 유인을 낮춰 탄탄한 선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중국 후동중화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먼저 체결하면서 시장은 중국과의 LNG선 경쟁 격화를 우려했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한국조선해양을 꼽는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5배로 경쟁사보다 낮고 재무상태와 실적 측면에서도 경쟁사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QP 및 각 업체는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밝히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