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여전히 가동"…공장 해체 합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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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여전히 가동"…공장 해체 합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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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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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북한의 우라늄 농축 원료 공급원인 평산 우라늄 공장이 지난 2017년 이후 북한 핵실험이 없었음에도 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22일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 공장 일대를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45㎞ 떨어져 있으며 북한의 고도화된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사용되는 육불화우라늄(UF6)의 유일한 공급원이다.  즉 북한의 핵 연구와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소다.

우라늄 농축은 천연 우라늄으로부터 만들어진 금속 우라늄을 가스(기체) 상태의 UF6으로 변환시킨 이후 원심분리기로 기체화된 UF6에서 핵무기 원료로 사용되는 우라늄235 원자를 분리하는 공정을 말한다.

보고서는 이 공장의 중요성과 핵 연구 및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위치는 지난 2003년 이후 공장을 유지·개조 또는 현대화하기 위해 인적·재정적 자원이 지속해 할당됐다는 사실에 의해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또 발전소와 관련 시설에서 관찰된 현재의 개발·활동 수준을 고려할 때 가까운 미래에도 활동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향후 북미 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합의에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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